서울 강동구에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1명 추가 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병원 감염이 우려되었던 은평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는 60대 중국인 입니다.
강동구청장은 오늘 24일 성내동에 거주중인 중국인 C씨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로 편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C씨는 작년 12월부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병원에서 숙식하고 지내며 2주에 한 번 귀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인 C씨는 강동구로 오기 전에 실제 거주지는 등록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에 주민등록법 상 관련 절차에 따라 거주불명등록 처리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인 C씨의 동선으로는 지난 8일날 강동구청 뒷편에 위치한 삼성내과, 수빈온누리 약국에 방문했고 이후 은평성모병원에서 숙식 및 근무하다가 23일날 지하철을 이용해 강동역으로 하차 후 도보로 귀가했습니다.
이후 24일날 0시 10분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는 국가격리병상으로 지정된 흑석동에 중대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즉각 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씨의 정확한 감염 원인,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C씨가 주로 병원에서 생활해서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로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 확진자는 병원을 퇴사한 35세 남성 직원으로 병동과 검사부서 사이로 환자를 옮기던 일을 도맡았었습니다. 이후 지난 21일 코로나 19 신종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중입니다.
두 번째 확진자는 폐렴으로 입원중이었던 62세 남성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 판정 후에 현재는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된 상태입니다.
서울시와 은평구에서는 이후 22일부터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현재는 은평성모병원을 무기한으로 폐쇄조치를 내린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시킴으로써 강동구에서는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24시간 운영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할 방침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강동구에서 발생한 확진자 2명, 자가격리자는 현재 11명입니다. 강동구 실거주자를 기준으로 하면 66세 남성 한명이지만, 현재 은평구에서는 보건소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갖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