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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신천지의 정체는?



PD수첩 신천지 편


10일 0시, 신종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7,513명입니다. 100명도 채 되지 않았던 확진자가 지난 18일 신천지대구교회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구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663명(신천지 교인 4,173명)으로 전국 확진자 대비 약 75%입니다.







신속,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 대처를 해야하는 상황 속에서 신천지는 교인의 명단을 제공하는 데 10일이 소요되었고, 지금도 신천지대구교회의 교인 약 1만명 중 83명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신천지는 그간 교묘하게 정체를 숨겼는데요. 전도를 위해 위장 활동을 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후 코로나 19 사태가 터진 후에야 신천지 내부에 속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전 신도들에 의하면, 한 명의 교인을 포섭하려고 100여 명을 동원을 할 정도의 치밀한 전도 계획, 모든 일과를 매일 보고, 전도 내역 등 사소한 모든 것들을 보고했었다고 합니다. 즉, 신도들에게 있어 일상은 신천지 그 자체였었다고 합니다.









이들이 무엇때문에 결집을 하게 되는걸까요? 이들에게 있어 144,000이라는 특별한 숫자가 있다고 합니다. 교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하나님이 인정한 14만 4000명 안에 속한 경우 영원히 살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이는 총회장인 이만희가 해석한 요한계시록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 14만 4천명이 앞으로 전 세계를 다스리는 때가 올 것이고, 그때는 신천지의 세상이 도래될 것이라는 믿음이 신도들로 하여금 움직이게 했다고 합니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 대표도 맡았었다고 하는데요. 전쟁 종식, 세계 평화를 위하는 단체인 HWPL을 설립했었다고 합니다. 여러 해외활동과 매년 국내외 인사들을 초청해 만국회의를 열었는데요. 이는 전체 신도가 144,000명에 이르던 2014년 이후라고 합니다.










자체 작성한 DPCW와 평화선언문은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기도 했으며, 국제부 소속의 전 교인에 의하면 HWPL 활동에도 신천지 교인이 동원되었으며 해외 인사 초청과 국내 정치인을 포섭하는 등의 주요 업무를 담당했었다고 합니다.









HWPL 관계자는 이에관해 종교단체와 평화단체는 별개라고 선을 그어버렸으나 HWPL 대표이자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는 지난 12월, 전 신도들에게 온 세계는 HWPL 안에, HWPL은 신천지 안에 있다고 공표해버렸다고 합니다.








36년의 신천지 역사, 교인들의 믿음을 어떻게 굳어왔을까, 2007년에 있었던 취재 이후 급성장한 신천지의 배경, 14만 4천에 대한 믿음을 pd수첩에서 좇았습니다.










제작진이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를 찾아나서는건 2007년 방송된 신천지의 위험한 비밀편 이후 13년만이라고 합니다.